청해호(靑海湖) | 꺼얼무(格爾木) | 탕구라산(唐古拉山) | 낙추(那曲:나취

(1) 청장공로(靑藏公路)의 날씨는 아주 춥고, 눈도 자주 오기 때문에 추위에 대비한 옷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2) 청장공로(靑藏公路)의 정기 운행차량이나 운송 차는, 많으면 24시간을 달리게 되기 때문에, 여러분은 차안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혹은 밤을 샐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3) 여정중에 고정된 식사시간은 없다. 때때로 기사들은 길을 재촉하느라, 잠시 멈춰 식사할 시간 조차주지 않기때문에, 여러분들은 반드시 휴대용식량과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4) 이 길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인 탕구라산입구(唐古拉山口:탕구라 산코우) 에서는 고산 반응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비상약품을 빠짐없이 준비해야 한다.

※청해성 여행 정보는 '중국여행정보'에서 참고 하세요.

[란조우(蘭川)에서 시닝(西寧)으로]	[란조우(蘭川)에서 시닝(西寧)으로]
[란조우(蘭川)에서 시닝(西寧)으로]	[란조우(蘭川)에서 시닝(西寧)으로]

시닝(西寧) 시에서 출발하여 황수(湟水)를 따라 서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황원현(湟源縣)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일월산(日月山)을 넘게 되고, 곧 청해호 분지(靑海湖盆地)로 진입하게 된다. 일월산(日月山)은 농업구역과 목축업구역으로 양분되는 경계선이다. 한쪽은 마치 한 폭의 유화(油畵)를 보는 듯 아름다운 유채꽃밭이 있고, 다른 한쪽엔 광활한 초원 방목지대가 있다.

일월산(日月山) 정상에는 문성공주(文成公主:원청꽁주)가 티벳에 왔던 것을 기념하는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다. 문성공주(文成公主)가 티벳으로 가는 중 이 산에 들렀을 때 고향이 너무도 그리워, 당태종이 후사한 ‘일월보경(日月寶鏡)’을 꺼내 보았다. 그러나 거울 속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순간 화가 난 공주는 거울을 땅에 던져버렸고, 그때부터 이 산을 ‘일월산(日月山)’이라 부르게 됐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도창강(倒?河)’이라 불리는 작은 강을 지나게 되는데, 여기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문성공주(文成公主)는 일월산(日月山)을 내려 올 때 고향이 너무 그리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때 공주의 울음소리를 들은 이 작은 강은 감동을 받아,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그 흐름을 바꿔 공주를 따라 같이 흘러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 하천 이름이 도(倒:반대로)창하(?河)이다.

차카(茶)에 닿으면, 원래「취보분(聚寶盆)이라 불리는 시달목(柴達木)분지에 들어설 수 있다. 차카염호(茶鹽湖)는 분지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곳에는 이미 소금 공장(鹽廠)이 있어, 식용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청장공로(靑藏公路)를 지나는 길 위에선, 멀지 감치서 겨우 염호(鹽湖)를 볼 수 있는데, 만약 소금 공장 참관을 원한다면, 차카현(茶縣)에서 내려야한다.

이 곳은 인구 십만이 모여 사는 신흥도시로서, 청장공로(靑藏公路)와 청장철로(靑藏鐵路)가 만나는 곳이다. 동쪽은 시닝(西寧)과 남쪽은 티벳으로 서쪽은 신강성(新疆省:신지양성) 북쪽은 감숙성(甘肅省:깐수성)의 돈황(敦煌:둔황)과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이다. 여기는 항상 수천대의 차량이 모여들어, 「차량도시(汽車城)」라고도 불린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버스를 타고 시내에 있는 청진사(淸眞寺:이슬람(회교)사원으로, 중국 서부 지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에 가서 회교(이슬람교)문화를 접해보자


  

꺼얼무(格爾木)를 벗어나 곤륜산입구(崑崙山口)를 지나면, 곤륜산(崑崙山)지역에 들어서는데 도로의 평균해발 고도는 4500m이다. 초마이강(楚瑪爾河)을 지나, 멀지 않은 곳에 청장공로(靑藏公路)에서 가장 최악의 기후 조건을 갖춘 오도량(五道梁)이 있다. 이 곳은 1년 내내 눈으로 덥혀있고, 산소도 부족해서, 여기서 여행객들은 자신의 신체능력을 시험 받아야 한다. 만약 앞에 큰 눈이 길을 막지 않는다면 기사들은 모두 이 곳 숙소에서 묵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 하천은 장강(長江:양쯔강)의 최상류로 장강(長江:창지양)의 발원지는 탕구라(唐古拉)산맥의 주봉(主峰)인 꺼라딴똥설산(各拉丹冬雪山.6621m)이다. 타타강(??河) 과 초마이강(楚瑪爾河)이 만나 천 하천(天河)이 되고, 청해성(靑海省)을 지나 사천성(四川省)에 들어서면, 이제 금사강(金沙江:찐사지양)이라 부른다.

안석평(雁石坪)에서 다시 남쪽으로 100㎞정도 가면, 청장공로(靑藏公路)에서 최고 높은 탕구라산(唐古拉山, Tangla) 입구를 지나게 된다. 이 곳의 기후도 대단히 나빠서, 도로가 자주 눈으로 덮여 길이 막히는데, 할 수 없이 차량행렬은 길옆에 길게 늘어서 있다.

물론 여름에는 시원하게 달린다. 그 곳의 기압은 해면(海面)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므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탕구라산(唐古拉山)입구에서는 확실한 고산반응을 보인다.

티벳 경계에 들어서고, 남쪽으로 가면 암도(Amdo.安多:안뚜오)와 낙추(那曲:나취)을 지나면서 해발은 점점 낮아진다. 곧 멀지 않아 광활한 북 티벳 초원에 들어서게 된다.

하늘은 맑고 깨끗하며, 공기 역시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고산 반응은 점점 사라지면서 마음은 탁 트이고 밝아진다. 낙추현(那曲縣)은 나곡지방의 중심 행정 도시로 옛 이름은 흑하(黑河)이다. 비록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정의 피로를 풀기엔 좋은 곳이다.

계속해서 남쪽으로 가다보면 청장공로(靑藏公路)의 가장 마지막 산맥인 염청탕구라산맥(念靑唐古拉山脈)을 지나고, 좀 더 가다보면 장엄한 고원 풍경을 볼수있다.

눈덮힌 봉우리, 초원대지, 야크(티벳소)와 양떼, 호수, 등 그야말로 빼어난 경치이다. 유명한 양파첸(羊八井:양빠찡) 지열지대(地熱田)을 지나, 버스는 곧 바로 라싸(拉薩)로 향한다.

시닝(西寧)부터 꺼얼무(格爾木)구간의 도로는 이미 개통되었는데, 이것은 청장철로(靑藏鐵路)의 제 1기 공정에 속해있던 것으로, 철로 공정은 탕구라산(唐古拉山)의 동토층(凍土層)을 지나, 라싸(拉薩)까지 뻗어 있다. 시닝(西寧)에서 출발하는 철로는 청해호(靑海湖)북면의 호숫가를 따라 시달목(柴達木)분지의 중부까지 이어져 있고, 그 노선은 청장공로(靑藏公路)와 완전히 다르다.

※청장철로(靑藏鐵路) 시간표(2003년 1월 기준)

화물차들은 주로 감숙성(甘肅省), 시닝(西寧), 신강성(新疆省)과 꺼얼무(格爾木)등의 화물 회사 소속이다. 차 종류는 국내 상표인 해방(解放), 동풍(東風)이 있고, 일본의 오십령(五十鈴) 및 소련의 마쓰처(馬斯車)등 4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일본의 오십령(五十鈴)이 가장 힘이 좋고 히터도 설치되어 있어 가장 우선으로 꼽히며, 그 다음으로 크고 넓은 마쓰처(馬斯車)가 꼽힌다.

화물차는 우리나라의 튼튼한 군용차 같이 생각하시면 되는데, 본네트를 열어보면 구조가 아주 간단해서, 고장이 나더라도 부품만 있으면 쉽게 고칠 수 있다. 라싸(拉薩)에서 꺼얼무(格爾木)로 가는 차를 타는 지점은 라싸(拉薩)루트 교통자료를 참고해 보면 된다. 여러분들이 차 번호판의 번호와 차문위에 쓰인 글자를 잘 기억해 두면, 차를 찾을 때 도움이 될 것이다.

※화물차량 문에 쓰인 한자(漢字)와 번호판의 숫자는 아래의 도표 참고

시닝(西寧)에서 꺼얼무(格爾木)로 가는 기차는 격일제로 운행되며, 약 이틀정도 소요 된다. 청장공로(靑藏公路)의 운행 차량보다 약간 느린 게 흠이다. 이 구간의 기차표는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만약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를 이용해 볼 생각이 없다면, 여러분들은 청장공로(靑藏公路)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꺼얼무(格爾木)의 시립 숙박소(市 招待所)외에, 여행사 소속의 업소들은 그 시설이 좋다고 할 수 없다. 게다가 위생 상태도 나쁘기 때문에, 이불이나 담요 등 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차가 늦은 밤에도 계속 운행될 경우, 여행객들은 차 안에서 잠을 자야 한다.


※청장공로(靑藏公路)상 숙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