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여행에 흥미를 느껴 수개월째 계속 눈팅만 했읍니다. <BR><BR>중국으로의 국산 자동차여행.. 참 매력적인데요. 저 개인 뿐아니라 한국의 위상과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간접 홍보할 수도 있고, 중국인들이 갖지 못하는 여유랄까, 그런것을 과시하고도 싶었는데, 홈피내에 있는 글들을 보면 회장님이하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개척한 길을 (정부 관계자들이 아니라..), 정부에서 막는 꼴이 된거 같습니다. 이런 거는 사실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뚫어주고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BR><BR>공무원들의 생각대로 정말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행정절차 일까요 ?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한나라의 역량 내지는 국력은 단순히 수출 수입 얼마해서 흑자 얼마, 국민 총생산 얼마 이런식의 숫자 놀음은 아니라 봅니다. 지금 같이 힘든 시기에 무슨 해외여행 더구나 비싼돈 들여 자동차 반출.. 이런 생각이라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5년이나 10년 까지만 존재해야 하는 국가 일때만 그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럴 때 일 수록 가치 있는 투자를 해야하고, 의미있는 사고에 돈을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 말 없읍니다.<BR><BR>지금 40대 중반인 본인 역시 사고를 넓히고 싶어 중국 자동차 여행을 고려하는데, 젊은 이들은 어떻겠읍니까? 그들은 지나치게 말해서 나라에서 돈을 들여 여기저기 견문을 넓혀 주여야 하는거 아닙니까?<BR><BR>담당 공무원 분들께서는 다른 나라의 공무원들과는 차원이 다른 행정적 소신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최소한 중국 공무원들보다는 나아야 되지 않겠읍니까?
관리자
구구절절 공감입니다...어떤 분들은 전화 주셔서 울분을 토하시기도 합니다. 3만불 시대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공무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지식 달달 외워서 겨우 공무원 되면 봉사나 사명감은 고사하고 짧디 짧은 식견으로 사사건건 발목 잡는 일에만 앞장섭니다...중국을 뚫기 위해 십 수년을 쌓아놓은 중국인맥도 우리공무원들의 무식함으로 인해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모두 똑똑한 줄 알았는데...도전정신으로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부러운 눈으로 쳐다봐 주었는데...그들의 눈으로도 우리공무원들의 행태가 이해가 안 간다니...그저 도매금으로 한국인들의 격 마저 평가절하 되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들은 상호주의 원칙마저 접어두고 민간단체(사실은 한 개인의 힘이지만)의 요구에 법까지 바꿔가며 일방적으로 자국의 문을 열어줬는데 한국정부가 막고 있다는 사실에 어이없어 합니다.
마지막 말씀 중에 "최소한 중국 공무원들보다는 나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 하셨는데...저는 최소한 중국 공무원 만큼이라도 됐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정말 담당하는 공무원들 만나보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인생 왜 그렇게 쫀쫀하게 철밥통에 메여 사는지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다가, 그렇게 소신조차 없는 사람들이 아는 척하며 자기자신들을 합리화 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일 때는 척은 하기도 하다가, 마지막으로 더 이상 코너로 몰리면 앵무새처럼 불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할 때는 패X이고 싶고, 돌아올 때는 참 허망하다는 생각에 낙담이 되지만 격려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힘이 되곤 합니다.
오늘로 중단된 지 꼭 1년이 됩니다. 더 많은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할 때 오프라인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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